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신경립 옮김 / 창해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3.5

 

387페이지, 23줄, 26자.

 

작가가 교묘하게 과거를 숨기고 전개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올바른 상상을 할 수 없습니다.

 

야구부 주장인 니시하라가 등교를 하니 야구부 매니저인 유키코가 차에 치어 죽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곧 선생님들이 확인을 해줍니다. 뒤이은 소문은 임신 중이었다는 것과 산부인과 근처에서 죽었다는 것, 그리고 차에 뛰어들었다는 것. 경찰이 나름대로 수사를 하지만 인간은 가만히 앉아서 결과를 기댜리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알고 싶어 합니다. 베일에 싸인 수사상황이 때로는 소이치를 위협하기에 나름대로 탐문을 시작합니다. 그 결과 드러난 사실은 유키코가 교사 미사키를 피해 달아나다 치었다는 것.

 

니시하라가 이 사실을 직접 치고 들어가자 곧바로 압력이 들어옵니다. 부모님들을 통한 압력이지요. 보통 인간사회에서는 누군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후견인(부모, 스승, 상사)에게 문의를 합니다. 표면상 문의이고(그 사람이 누구야?), 내용상 압박입니다. 후견인이 차단하면 무탈하지만 당사자에게 전달하면 대단한 압력이 됩니다.

 

얼마 안 있어 미사키가 살해된 것 같은 상태로 발견됩니다. 또 히로코가 살해당할 뻔한 상태까지.

 

니시하라의 입장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밝히지 않은 것은 알 수 없습니다. 히로코와의 관계를 마지막에 밝히기 때문에 반전이 이루어지는 셈인데, 반전보다는 왜곡이 옳습니다. 비교적 초기 작품이라서 미흡한 듯합니다.

 

등장인물(참고용)
니시하라 소이치(고3, 야구부 주장), 미즈무라 히로코(도자이 전기 전무의 딸, 소이치의 전 연인, 천문관측부원), 가와이 가즈마사(소이치의 절친), 나라사키 가오루(소이치의 절친, 야구부 매니저), 하이토(학생지도교사, 화학, 천문관측부), 미사키 후지에(학생지도교사, 고전문학), 미조구치(형사)
하루미(소이치 여동생), 미야마에 유키코(야구부 매니저, 소이치와 섹스 후 임신한 상태에서 차에 치어 죽음), 이시베(3-3 담임, 국어)

 

140911-140911/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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