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명의 술래잡기 스토리콜렉터 14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3.5

 

463페이지, 23줄, 26자.

 

여러 사람이 화자로 등장합니다만 아무래도 하야미 고이치가 가장 비중이 크게 다루어집니다. 하야미는 초3에서 중2까지 마다테 시에서 지낸 바 있습니다. 당시 전학생이여서 외톨이가 될 뻔한 상황이었는데 아직 방학중일 때 우연히 만난 몇 사람과 교분을 맺게 됩니다. 골목길에서 몇 번 마주쳤던 오오니타 다츠요시와 아직 정식으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얼굴에 반점이 있어 스스로 외톨이가 되는 다몬 에이스케를 만나 표주박 산에 올라갔다가, 혼자 글을 읽고 있던 고야나기 사야카, 짝을 이뤄 놀던 아리타 유지와 우치하라 사토시 등과 놀게 되고 나중에 다츠요시가 합세하여 여섯 명이 놉니다. 그리고 모두가 망각 속에 묻어버렸던 요시코라는 어린 여자 아이.

 

사건은 다몬이 자살을 결심하면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던 차 전화를 걸 만한 상대가 없어 우연히 생명의 전화에 건 것에서 시작합니다. 전화를 받은 상담원은 누마타 야에. 오래 전에 아이가 죽은 다음 남편이 자살한 난관을 극복하고 상담원으로 일하던 중입니다.

 

그런데 다몬의 실종을 시작으로 다몬의 전화를 받았던 어릴 적 친구들이 하나씩 살해되기 시작합니다. 초동 수사를 맡았던 관할서 형사 말고 경시청의 엔카쿠 다카아키 경부가 나타나 연쇄살인 사건인 것처럼 말하면서 수사를 진행합니다. 고이치는 미스터리 작가답게 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경찰만으로는 수사진행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니 스스로 조사를 시작하는 것이지요. 놀랍게도 일곱 번째 아이에 대한 기억이 어느 날 어떤 노파를 만나 이야기를 듣던 중 돌아옵니다. 요시코. 그런데 신문사에 수록된 실종사건은 3년에 걸친 남자 어린아이만 있습니다. 스즈모토 다케시(6살), 가쿠타니  스구루(5살), 이쿠라 요시히코(7살).

 

다몬을 일요일에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가 조금 약합니다. 게다가 정신보건 복지센타의 사람들이 오게 되어 있는 와중에서요. 다른 인물들도 한밤중에 순순히 만나주거나 행적이 그새 드러났다는 것 또한 약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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