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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스의 눈 ㅣ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 지음, 이경아 옮김 / 엘릭시르 / 2013년 10월
평점 :
3.8
478페이지, 21줄, 27자.
한 고고학자가 실종됩니다. 신문에 의하면 1902년 11월 23일에 사촌인 허스트 집에 갔다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채링 크로스 역에 수하물을 맡긴 정황도 발견되었다. 그 뒤 동생의 집 근처에서 스카라베가 발견되었다. 그 전에는 10월 14일에 최근에 발견한 미라를 한 구 영국 박물관에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고, 그 후 파리에 갔다가 온다고 하였다.> 이 정도입니다. 기묘한 점은 추후 공개된 유언장에서도 발견됩니다. 1892년 9월 21일에 작성된 유언장은 약간 모순된 내용을 담고 있어 법을 아는 사람에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2년쯤 지나서 한 사람의 유골로 보이는 뼈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됩니다. 재미있게도 존 벨링엄을 시사하는 것 같지만 결정적인 뼈들(즉, 다쳤던 뼈들이나 두개골)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주 화자인 폴 버클리는 사건이 일어난 지 2년 뒤에 동창의 진료소를 임시로 대신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환자 중 하나가 고드프리 벨링엄입니다. 게다가 그의 딸 루스를 보니 엄청나게 아름답습니다. 한눈에 반해버린 폴은 이제 말려들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은사인 존 손다이크 박사는 법의학을 담당하기에 이 사건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고드프리는 자존심 때문에 무료변론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폴 등의 노력으로 호기심 때문에 맡는 것처럼 된 상태가 됩니다.
100년 전 작품답게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한다면 여전하기 때문에 읽을 만합니다.
등장인물
존 손다이크(세인트 마거릿 병원 및 의대 교수, 법의학 전공)
폴 버클리(동창 딕 바나드의 진료소 대진의)
루스 벨링엄(고드프리의 딸)
아서 젤리코(존 벨링엄의 변호사)
조지 허스트(존 벨링엄이 특정 장소 중 하나에 매장되지 않을 경우, 유산을 받게 되는 사촌)
140807-140807/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