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앉는 자리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3.8

 

423페이지, 20줄, 24자.

 

후지미 고등학교의 3학년 2반 졸업생들은 반창회를 매년 열고 있습니다. 도쿄랑 가까운 곳이지만 고향에서 하면 도쿄의 사람들이, 도쿄에서 하면 고향의 사람들이 저조한 참석률을 보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모임(졸업 10년째이니 열 번의 반창회와 한 번의 동창회)에 불참한 것은 배우로 두각을 드러낸 교코.

 

글은 5명의 졸업생 각각의 시각으로 된 5개의 단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제각각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더 중요한 것은 남에게 숨긴 자신의 생각이 있다는 것. 누구나 남이 보는 '나'와 내가 아는 '나'가 다르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항상 넘치는 것이 정보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항상 부족한 것이지요. 거기에 색안경이 작용하기에 왜곡되기도 하고.

 

출석번호 22번 한다 사토미, 1번 사토미 사에코, 27반 미즈카미 유키, 2번 시마즈 겐타, 17번 다카마 교코의 순입니다.

 

겐타의 글에 가면 그동안 이상하게 여겨졌던 것, 즉 교코가 마치 두 사람인 것처럼 보여졌던 것이 설명됩니다. 그리고 의문의 린짱이 누구인지도.

 

등장인물(읽으신 분을 위한 자료)
한다 사토미(미인, 작은 인쇄소 직원, 극단 조반카이의 무명 배우)
사토미 사에코(조숙형 외톨이, 연예사 직원, 중학교까지의 유일한 친구는 마쓰시마 기에, 마사키의 정부)
마사키 오사무(기에와 연애 후 헤어짐, 미인과 결혼, 유산으로 고향에서 활동)
미즈카미 유키(의류업체의 직원, 남들은 디자이너로 알고 있음, 여왕님 교코의 측근 중 하나였음)
시마즈 겐타(반창회 간사, 은행직원, 비교적 건실하여 은근히 단골손님이 많다)
다카마 교코(여왕님, 기요세 오헤이의 전 연인, 지역방송국 아나운서)
스즈하라 교코(이름을 빼앗기고 린짱으로 살던 학생, 여배우 교코)

 

140721-140722/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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