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제1부 3 - 한중전쟁 : 적들을 수장하라
김경진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3.4

 

342페이지, 26줄, 28자.

 

이제 실지회복 중입니다. 중국은 현 상태에서의 휴전을 제의하는데 한국은 핵이 있는 듯한 뉴스를 내보내고 협상을 중단시킵니다. 국무회의에서는 잠정적인 휴전을 동조하는 분위기이지만 북한 출신의 군부는 선봉지구의 할량 내지 조차를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서쪽의 두 도를 내주더라도 동쪽의 작은 지구는 내줄 수 없다는 말로 심정을 대신합니다. 피스 함대는 핵 미사일 두 방으로 침묵하게 되고 중국은 동부지역만이라도 장악한 상태로 끝내려고 노력합니다. 선천의 북부군은 허장성세에 시의적절한 도움을 받아 서부지역을 장악합니다. 신의주를 도모하는 척하라는 지시를 받은 차영진은 부하들의 희생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합니다.

 

군대가 아무리 막강해도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위축됩니다. 공격자는 비교적 자유롭지만 방어자는 자신과 피보호자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처럼 선 또는 면으로만 접촉을 한다면 부담이 덜어지겠지만 지금처럼 입체로 접촉하는 실정에선 방어측이 훨씬 불리합니다.

 

핵을 가지고 있으나 쓸 수 없다면 없는 것보다 더 괴롭습니다. 빼앗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 괴롭겠죠. 이럴 땐 그냥 눈을 질끈 감고 스위치를 누르는 게 때로는 유리하기도 하죠. 비판은 이긴 자에게는 오래 가지 않으니까요.

 

140706-140706/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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