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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제1부 2 - 한중전쟁 : 대반격의 시작
김경진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3.4
322페이지, 26줄, 29자.
기습공격으로 평안북도를 빼앗기고 제주도도 함락당한 상태에서 유엔을 통한 노력도 허사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느닷없이 국제기구인 피스가 무력개입을 결정합니다. 피스 집행부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이 한반도를 점령한 상태를 가정할 경우 각자가 태평양을 호령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작가의 설정이 잘된 것인지 아닌지는 논외로 합니다. 국지전을 그린 것은 그냥 작가의 설정을 따르는 게 감상에 도움이 됩니다) 차영진의 선천지구 사단이 활동을 잘하여 병참로 일부가 막힌 상황이므로 중국군은 제공권을 빼앗길 경우 약화됩니다. 하지만 물량 면에서 한국의 몇 배에 달하는 공군전력이 있으므로 팽팽한 접전 중입니다. 두 차례의 상륙기도가 실패하면서 중국군의 동해함대와 남해함대가 궤멸 상태에 돌입합니다. 남포쪽의 세 번째 상륙기도가 역시 실패로 돌아가면서 북해함대마저 몰락합니다. 말 그대로 반격입니다. 일본의 기습적인 독도 점령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데프콘2]가 나오는 것이지요.
아주 잠시 등장하는 인물에까지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주의력 분산을 불러옵니다. 특정한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그냥 얼마가 죽었대나 어디를 빼앗았다, 빼앗겼다 같은 피상적인 진술을 벗어날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140705-140705/1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