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 탐욕의 끝, 사상 최악의 전쟁 KODEF 세계 전쟁사 2
데이비드 호너, 제프리 주크스 외 지음, 강민수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0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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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898페이지, 25줄, 29자.

 

9명의 저자가 나름대로 쓴 역사서.

 

전체는 6부로 되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두 명이 쓴 것처럼 갈라지고요. 한 명이 그러모아 편집을 했을 테니 아마 이 주제로 쓰자 하여 써내려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도서관 책이라 겉표지가 없어 저자와 책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기 때문에 더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뒤에 붙은 참고자료는 출간연도에 맞게 최근 것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역사관은 1970년대의 시점입니다. 여럿이 썼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는 건 당연합니다. 덕분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반어법처럼 보이십니까?)

 

사진이나 지도가 많은 편인데, 적지 않은 것들이 자기 자리가 아니라 앞 또는 뒤에 위치합니다. 본문에 실컷 인용된 지명이 지도엔 안 보이는 것도 많고요. 집단군, 군, 군단, 사단을 혼동해서 쓰는 건 애교로 봐줘야 할 정도입니다. 심지어는 한 페이지에 동일 부대가 서로 다른 상위부대에 편제되어 있기도 합니다. 번역상의 문제인지 원저자들의 혼동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은 이럴 경우 번역자의 탓으로 돌리기도 하더군요. 이상하면 원저자와 연락을 하여 교정하는 것도 번역자의 임무니까요. 편집자 잘못일 수도 있겠죠. 잘 써서 줬는데 편집자가 실수로 단어를 누락하거나 임의로 집어넣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겠죠. 누군가가 먼저 빌려 보았는지 줄을 그어놓아서 조금 방해가 되었습니다. 오식인지 타자 실수인지도 표시해 놓은 게 좀 되어서 그런 건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1부 유럽전선 1939-1943] [2부 바다에서의 전쟁] [3부 지중해 전선 1940-1945] [4부 태평양전쟁] [5부 동부전선 1941-1945] [6부 북서유럽전선 1944-1945]

 

제목을 보시면 기전체라는 걸 아실 겁니다. 내용도 연대 순이 아니라 사건별로 정리하였기 때문에 왔다갔다 합니다.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앞뒤관계가 뒤죽박죽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140627-140628/1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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