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학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대니얼 트루소니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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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09페이지, 24줄, 28자.

 

일단 설정은 이렇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느님의 아들들'의 후손인 네피림은 노아의 홍수 때 멸절되지 않고 야펫으로 위장하여 일부가 명맥을 이어나갔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간에 가까운 후손이 생겨났고, 10세기 경에는 인간이 일시적으로 네피림들을 압도한 적도 있었지만 다시 역전되어 여전히 인간은 그들의 (보이지 않는) 지배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들 천사를 연구하는 천사학도 융성한 편입니다.

 

뉴욕 주 밀턴의 세인트로즈 수녀원은 프란체스코 수녀회 소속인데 그 안에 23살 난 에반젤린이 있습니다. 12살 때 보내져서 자라다가 18살 때 서원을 하고 입회한 사람이죠. 도서관 담당 수녀를 보조하고 있는데 1999년 12월 23일 편지를 하나 받습니다. 애비게일 앨드리치 록펠러 부인과 1943년대의 수녀원장인 이노센타와의 연결에 대한 기록이 있는지 알고 싶다는. 베를렌이라는 젊은 학자의 편지인데 그는 퍼시벌 그리고리라는 사람에게 고용되어 자료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리는 200살이 넘는 천사(우리나라의 판타지 용어로는 천족이 더 나을 듯합니다만)인데 삼촌인 아서가 앓기 시작한 이상한 병에 걸려 쇠락해 가는 중입니다. 대천사 가브리엘이 지옥(악마의 목구멍)에 갖힌 감시자(10계급의 천사들로 네피림의 선조)들에게 전해준 리라를 얻으면 병이 치유된다는 믿음에서 조사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1943년 불가리아의 로도피 산맥에서 찾은 물건은 미국으로 이송되었고, 이 수녀원이 유력한 장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1944년에 습격을 받아 불에 탄 적도 있습니다.

 

아래는 읽은 분을 위한 참고용 자료.

 

에반젤린 안젤리나 카치아토레(라파엘 발터(어쩌면 퍼시벌)와 가브리엘라 레비 프란체의 외손녀, 루카와 안젤라의 딸), 셀레스틴 클로셰트(수녀, 라파엘과 세라피나 발터의 제자, 가브리엘라의 동문, 1943년 발굴단의 일원), 베를렌(우연히 AA 록펠러와 이노센타의 편지왕래를 눈치 챈 학자), 퍼시벌 그리고리 3세(네피림, 어머니는 스네자, 누이동생은 오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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