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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日月 - 상
이리리 지음 / 가하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3.5
532페이지, 24줄, 26자.
고려말 한설승의 딸 채연은 명나라에 유학을 갔던 오라비와 정혼자 이준휘를 기다립니다. 둘은 돌아왔지만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에 들었고, 불에 타 죽습니다. 명에서 온 사신은 느닷없는 공녀를 원했고, 결혼을 앞둔 동생 채선이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 채연은 자원하여 공녀로 갑니다. 황 내사는 고려인 어선방 집찬궁녀를 핑계로 데려간 것인데, 어선방의 수 상식낭자 겸 음선어의인 두 미인은 고려국 출신. 마지막 역참에서 18황자 민왕과 17황자 정왕을 이미 본 채연은 두 미인에게 숨을 죽이고 지내는 것이 길게 사는 길임을 전해 듣지만 임안공주 앞에서 지혜를 드러내는 실수를 합니다.
임안공주의 계략으로 황손 윤문과 얽히게 된 채연에게 기다리는 것은 가시밭길. 삼법사의 수장인 정왕도 채연에게 끌리는 것을 아는 듯 모르는 듯합니다.
채연에게 집착하는 윤문과, 자신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는 채연과, 정왕이 만드는 길은 꼬이고 또 꼬이는 것뿐. 2권에서 어떻게 진행할지 궁금합니다.
꽤 두터운 책인데 많이 빌려갔었는지 약해졌습니다.
140414-140414/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