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곡예사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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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94페이지, 26줄, 24자.

 

유명한 작가인 모양입니다. 도서관에 갔더니 8권인가가 나란히 꽂혀 있더군요. 번호가 박힌 것으로 보아 시리즈인 듯했습니다. 그래서 1번을 뽑아 왔습니다. (아닌가? 갑자기 헷갈리네요.)

 

월터 롤리는 9살이던 어느 날 예후디를 만나 '나는 법'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사부 예후디는 헝가리 출신 유태인으로 그의 집에는 흑인 이솝과 인디언 여자 수가 있습니다. 기묘한 4인이 한 집에서 살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위더스푼 여사가 조금 떨어진 위치토에 있습니다. 이들이 살던 농장은 위더스푼 여사의 남편 것인데 도박에서 예후디가 딴 것입니다.

 

월터는 마침내 공중부양의 묘를 터득했고, 처음 예후디가 데려왔을 때의 약속대로 열두 살인 1927년에는 공연을 할 정도까지 됩니다.

 

이야기는 4부로, 각각 성공, 실패로 인한 갱으로서의 두 번째 인생, 전후 평온한 삶, 그리고 노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글은 읽어내려가기에 아무런 지장이 없어서 술술 읽힙니다. 어떤 이는 아마도 이면에서 또다른 이야기를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 가상의 계단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책이 1994년도에 나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누가 그 생각을 먼저 했었는지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40320-1403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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