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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 게임 -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2 ㅣ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3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3.9
484페이지, 26줄, 27자.
전에 빌렸던 [보르코시건 시리즈]인 줄 알고 빌렸는데 출판사가 다르네요. 아마 판권을 먼저 받았던 곳인가 봅니다. 2008년에 출간을 했으니 말이지요. 아무튼 이야기는 시리즈의 하나입니다.
이야기는 마일즈가 사관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첫 임무가 북극의 기상관측관이니 실망할 만합니다. 기지 사령관과의 충돌은 아마도 기정사실인 것처럼 그려집니다. 저자의 글에 따르면 이게 두 번째로 쓰여진 것이랍니다. 명예의 조각 다음에 말이지요. 그렇다면 추후에 중간의 여러 에피소드들(즉 시리즈의 여러 책들)을 채워넣었다는 말이 되네요.
작가는 마일즈를 상관의 지시를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보다는 상황에 맞게 즉흥적인 임기응변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별동대장으로 그렸습니다.
사실 [바라야 내전]에 등장하는 설정을 존중한다면 귀족 가문(보르 가문)은 고작 70인가 75입니다. 그 후손들이라고 해야 동년배로는 고작 백 명 남짓할 것이고요. 그렇다면 현장에서 소모품처럼 사용하기엔 좀 희귀한 존재 아닐까요?
마일즈가 헤겐 허브 일원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휘말린 다음 해결하는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훌쩍 건너뛰니 별로 재미가 없네요. 이야기는 뭐든 차근차근 진행하는 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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