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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보르코시건 : 바라야 내전 ㅣ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2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최세진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4.3
490페이지, 25줄, 26자.
대부분 코델리아의 시점에서 진행합니다. 코델리아는 사내아이를 임신을 하였습니다. 대략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보르다리안의 주도로 반란이 일어납니다. 황제 에자르가 사망하여 그레고르가 즉위한 다음이고, 섭정으로는 아랄이 임명되었었습니다. 제국의 백작이 대략 75명쯤 되는데 누가 동조자인지 누가 반대자인지 불확실한 정국이여서 예의 주시하던 중입니다.
보안대장 네그리 대령이 그레고르 황제를 탈출시키다 중상을 입었고 섭정의 아버지 표트르 보르코시건 백작에게 인도한 직후 사망하였습니다. 당시 태아 마일즈는 솔톡신 공격으로 부부가 해독제를 흡입한 관계로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전쟁 사생아들을 담고 왔었던 인공자궁에 넣어 키우는 중이었습니다.
코델리아는 엄마이기에 황궁에 들어가 인공자궁을 도로 찾아올 계획을 세우고 또 실행합니다. 그녀는, 그리고 아랄은 표트르와의 갈등을 무릅쓰고, 또 전통적인 바라야의 방침과는 다르게 잘못된 몸을 갖고 태어날/난 마일즈를 사수합니다. 사실, 마일즈나 쿠델카는 유전적으로는 정상이고, 현재의 몸이 비정상일 뿐이지요.
저자의 설정상 좀 이상한 게 있는데, 군대가 일상화된 나라라면, 부상으로 퇴직한 군인들이 그렇게 천시될 수가 없습니다. 군에서 복무를 하다 보면, 치명적인 무기를 다루는 곳에서 완벽하게 멀쩡한 몸으로 퇴역하는 것이 다수가 될 수 없거든요. 오랫동안 전쟁을 치룬 나라라면 오히려 부상으로 퇴역한 사람들을 우대해야 옳습니다. 아마 베타 개척지와의 대비효과 때문에 그리 설정한 것 같은데, 일종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140309-140309/1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