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도시
패트리스 채플린 지음, 이재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2.0

 

437페이지, 23줄, 28자.

 

처음에는 소설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주인공 이름이 본인의 것이네' 하였습니다. 200페이지쯤 가니 '채플린 부인'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헉, 이게 소설이 아니라 일종의 수기네. 어쩐지 지겹더라니.

 

이야기는 시대의 건너뜀과 수많은 단절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이 받아들인 외부의 정보 중 일부만 기록한다면 이렇게 될 겁입니다. 그러므로 읽다 보면 이게 뭔 소리여? 하는 의아심이 자꾸 생깁니다.

 

책 뒷면의 이야기와 도서관의 분류상 소설로 되어 있어서 혼동을 일으킨 것인데, 아무튼 잘못은 (잘못 판단한) 제게 있으니 뭐라 할 수도 없네요. 백여 페이지를 읽으면서 이게 소설이라면, 도대체 이 사람의 글이 왜 팔리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습니다.

 

140225-140227/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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