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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 - 상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9년 7월
평점 :
4.0
355페이지, 24줄, 28자.
제목처럼 지중해의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옛날에 쓴 [바다의 도시 이야기]보다 더 큰 거시세계입니다. 하권을 아직 안 봤기 때문에 언제까지를 다룰지 모르겠는데, 상권은 사라센의 확대부터 시작하여 대략 해양도시의 발호와 아프리카의 백인 노예들까지입니다.
두 문명이 맞닿는 곳에서는 절충점이 생깁니다. 그게 면일 수도 있고, 점일 수도 있지요. 그리고 어느 쪽이든지 내미는 쪽에 의해 그 경계가 지어집니다. 대부분의 발전은 안정적인 경제/사회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사라센의 문화를 선진인 오리엔트와 후진인 북아프리카로 나누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간의 행동을 세력권보다는 개별 세력의 이익으로 바라보면 해석하는 게 더 쉽기도 합니다. 기독교나 이슬람이란 울타리 자체가 허약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민족이나 국가도 그렇습니다만) 생기는 제3자의 오해를 부식하기 위하여 여러 번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하권이 기대됩니다.
140216-140218/1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