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 이방인
로버트 하인라인 지음, 장호연 옮김 / 마티(곤조)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3.4

 

741페이지, 23줄, 28자.

 

SF라기보다는 미래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무튼 설정상 화성에는 화성인이라는 종족이 살고 있고 이들은 알-애벌레-젖먹이-어른-원로의 순으로 삶을 살아갑니다. 원로는 유령을 말합니다. 즉, 가장 많은 구성원이 되겠습니다. 화성탐사선 엔보이호는 4쌍의 부부를 태우고 떠납니다. 사반세기 후에 챔피언 호가 가서 엔보이호의 유일한 생존자(아니 후손)인 밸런타인 마이클 스미스를 데리고 돌아옵니다. 그는 화성인의 손에서 자라났기에 지구에서는 이방인입니다. 쥬발 허쇼는 기자인 벤 캑스턴이 지구연합의 야욕으로부터 탈출시킬 돌파구였는데, 벤이 체포되자 겁에 질린 벤의 애인 질리언 보드먼을 받아들임으로써 인연을 맺게 됩니다. 질은 수축상태(로 표시되는데 원어로는 무슨 단어였는지 모르겠습니다)에 빠진 스미스를 가방에 넣어 이동하였습니다. 벤의 계획으로는 쥬발은 '너무 유명하여 정부가 감히 어쩔 수 없는 인물'이랍니다.

 

결국 스미스는 첫 물형제인 질뿐만 아니라 자유분방한 쥬발과 그의 세 비서(앤, 미리엄, 도커스)의 영향으로 지구에 대해 조금씩 배우게 됩니다.

 

뒤로 가면서 앞에 나왔던 성격과 달라지는 등장인물들인데 최종적으로는 히피의 생활과 비슷한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시기로 보아서는 소설이 앞섰으니 히피들이 이 책을 본받았을 수도 있겠네요.

글은 잘 써내려갔습니다. 내용은 공감하기 좀 곤란한데, 공교롭게도 뒤로 가면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공감하다'입니다. 방대한 내용으로 괜찮은 표현들이 자주 나옵니다. 다양한 상황을 패러디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아는 게 많은수록, 생각이 깊을수록 뒷맛이 많은 글입니다.

 

140202-140204/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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