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노프
미하엘 엔데 지음, 김현욱.신동집 옮김, 이혜리 그림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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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567페이지, 25줄, 28자.

 

두 권을 합본한 것이랍니다. 대충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랑 '짐 크노프와 13 야만인' 정도가 되나요? 주인공이 루카스랑 짐 크노프인 게 공통점입니다.

 

어느 날 잘못 배달된 소포 안에서 발견된 흑인 아이를 습득하게 된 햇빛섬의 '뭐요' 할머니는 햇빛섬 임금님의 신하입니다. 뭐, 뭘 해서 어떻게 먹고 사는지 등은 생략하기로 합시다. 동화에선 그런 걸 따지면 안됩니다. 아무튼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어른의 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임금님은 고민이 생깁니다. 신하에게 일자리를 줘야 하고 집도 줘야 하는데 손바닥만 한 섬에는 집을 더 지을 땅이 없거든요. 그래서 기관차랑 선로를 폐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관사 루카스는 임금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기관차 엠마를 데리고 떠나기로 합니다. 짐도 떠나기로 합니다. 논리인즉슨 '친구와 헤어져서 떠나는 것은 안된다'입니다. 그래서 엠마를 탄 채 표류하게 되고 이어지는 각종 모험담입니다.

 

어찌 보면 그냥 황당한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셈입니다. 우리에게 소개된 같은 작가의 다른 글들도 비슷하니까 읽는 분들은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다고 느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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