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해커
황유석 지음 / 두리미디어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3.6

 

487(?)페이지, 22줄, 28자.

 

1998년에 작성된 글을 2008년에 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글은 매우 짧은데(140k 정도로 대략 150페이지 안되는 분량) 앞뒤의 정황이 생략된 게 많은 편입니다. 이 책은 그걸 보완한 셈입니다. 페이지 수에 물음표가 붙은 것은 도서관의 책인데 제본이 본드로 된 것이라서 제일 뒷부분 몇 장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즉 490페이지까지만 있는데, 그게 마지막이 아닙니다. 그래서 불명확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내용은 비슷해서 1부는 신기현이 친구인 김천규의 의문사를 조사하는 과정에 대한 것이고, 2부는 기현이 죽은(?) 다음 기자인 황규석(저자 황유석과 매우 비슷합니다)이 주민성 형사와 함께 파헤치는 걸 담았습니다.

 

그런데 앞부분과 뒷부분을 개작한 분이 다른 것 같습니다. 서로 선호하는 단어(우리에게 보이는 단어들)가 다르거든요. 맞춤법 등을 포함한 문법적으로는 앞부분을 담당한 분이 낫습니다. 내용은 큰 차이가 없으니 결론적으로 앞의 담당자가 나은 것이네요. 어떤 출판사는 편집인을 노출시키고 어떤 곳은 그렇지 않은데 여기는 후자입니다. 인터넷의 글보다는 이 책이 훨씬 낫습니다. 괜히 분량만 늘어난 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140112-140112/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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