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이설 4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1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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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576페이지, 23줄, 28자.

 

오랜만에 4권이 나왔다고 하네요. 도서관엔 오랫동안 대출 상태로 있었기에 아내가 기다리다 못해 예약을 하고도 한 달 이상 걸려 손에 넣었습니다. 사실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그냥 못 보니 보고 싶은가 봅니다.

 

읽기는 아내가 먼저 시작하였는데, 제가 먼저 끝냈습니다.

 

이거 참 복잡하네요. 분류가 대략 로맨스일 텐데, 제 눈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판타지네요. 로맨스야 이야기를 이어가는 도구이고, 실제 내용은 그게 아닙니다. 5중으로 말을 넣어 짜는 비단이며, 죽음을 다루는 노옥 노파며, 죽어도 죽지않는 뇌와 정신의 이전이며...

 

이 책에서는 범이설의 (왕녀로서의) 각성이 주제입니다. 용이태는 다방면으로 뛰어났으나 범산과의 겨룸에서 패해 죽었다가 온문의 몸에 생령으로 들어가 자리잡음으로 되살아난 셈입니다.

 

가녀린 여인에서 이젠 고집센 여인으로 변모하였기 때문에 5권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각자가 바라는 게 다르고 또 그에 따라 취하는 행동도 다릅니다. 거치는 것은 바숴지거나 밀려나고, 목표만 성취하면 그만인 무리가 많네요.

 

131224-131225/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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