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이새인 지음 / 청어람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3.4

 

423페이지, 22줄, 25자.

 

박우민은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노처녀인데, 스물아홉의 나이에 자신에게 양다리를 걸치던 남자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 다른 다리가 자신의 친구였으니까요. 홧김에 다른 동창인 이원호에게 호소를 하고 술을 잔뜩 먹었더니 모텔에 데려가 겁탈을 하려고 하네요. 그래서 게이 같은 룸메이트를 구합니다. 전진호는 눈부신 알몸으로 덤벼드는 여동생 같은 정혼녀 나혜미에서 달아나기 위해 방을 구합니다. 남자는 안된다는 우민의 선언에 벌컥 오기가 치솟은 진호는 게이니까 괜찮지 않냐고 들이밉니다. 그 집이 박철한 교수의 상고재인 게 큰 기능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서로 오해하고 오해받는 것의 연속. 정상적인 수준은 아니고 약간 과장된 것인데 나름대로 재미는 있는 편입니다. 그러려니 하고 본다면 말이지요.

 

남녀 주인공은 90%의 로맨스 소설에서 그러하듯 미남미녀입니다. 그리고 잘나가는 건축가와 솜씨 좋은 스폰지 인형 조각가입니다. 185에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인 진호가 168에 늘씬한 우민을 업고 헉헉거리는 것은 비록 등산에 비견되는 길이라고 해도 좀 이상합니다만.

 

131201-131202/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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