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2
호리이 지음 / 스칼렛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4

 

358페이지, 23줄, 26자.

 

윤설의 외모는 갑자기 매우 아름다운 것으로 소개됩니다. 가장 아름답다는 유예란보다 더 아름다운 것으로 나오네요.

 

아무 생각없이 읽어 내려가다가 갑자기 황제인 광무제와 유환의 관계가 단순히 나이차 많은 형제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실제로도 그렇지 않다고 나오는 것은 훨씬 뒤입니다만. 그리고 귀비가 악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뭐 그다지 악역은 아닙니다. '씨 없는 수박'(이 옳은 표현은 아니겠습니다만)과 그 주변인의 사건이라면 뻔하지요.

 

서녀(서출)가 미천한 신분이 아니라는 설정입니다. 기존의 질서와는 다른 것이니 읽을 때 주의하면 되겠습니다. 여느 책처럼 정보의 편재 내지 부족이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설정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뭐, 그건 인류 역사상 없애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불식되는 때가 바로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는 때일지도 모르겠네요.

 

아 참, 楸韆詞라는 한자어인데 개오동나무 추에 그네 천라고 합니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지요?

 

131124-131124/1311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