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맨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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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502페이지, 25줄, 30자.

 

죽음과 사건을 몰고 다니는 사나이 잭 리처는 버지니아로 가던 길에 네브라스카의 한 교차로에서 히치 하이크를 시도합니다. 두 시간을 노력한 끝에 다행히 한 차에 올라 탔는데, 구성원이 좀 이상합니다. 남자 둘과 여자 하나인데 모두 새로 산 것처럼 보이는 같은 색깔의 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돈 맥퀸, 조수석의 남자는 앨런 킹, 그리고 뒷자리의 여자는 캐런 델펜소라고 합니다. 조금 진행하니 경찰의 검문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난 다음 또 하나의 검문소.

 

실제 진행은 거의 시간대별로 되어서 여러 장소와 여러 인물을 보여줍니다만 이렇게 재구성할 수 있지요. FBI 요원 줄리아 소렌슨은 옛 집수정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때문에 출동합니다. 뜻밖에도 국무부 소속의 레스터라는 사람이 나타나고, 랭글리에서도 주의를 환기하는 전화가 오며, 캔자스 시티의 팀에서도 지원(감시)이 옵니다. 피살자는 국무부의 상무관이라고 밝혀집니다.

 

꽤 괜찮은 필력을 보여줍니다만, 이 작품은 조금 맥이 빠지는 감이 있습니다. 어떤 점이냐고 물으신다면 답변이 곤란합니다. 약 30명가량이 죽어가는데, 안타까운 죽음으로 보이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그게 지은이의 솜씨겠지요.

 

페이지에 비해 두께가 얇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무거운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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