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맨 - 제2회 골든 엘러펀트 상 대상 수상작
이시카와 도모타케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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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65페이지, 20줄, 26자.

 

사건의 순서로 보면 2003년 유즈키 레이(당시 30세)의 아내 미호(25세)와 딸 가스미(6세)는 당시 17세였던 고다 마코토, 이와자키 유키, 나미키 가쿠토라는 고등학생들에게 납치된 후 강간 살해됩니다. 고다 등은 미성년자이므로 중형을 면하리라는 판단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워낙 중죄이므로 고다는 12년 형을 받고 복역하다 10년 만에 가출옥하게 되고, 이와자키 등은 소년원을 거쳐 3년 뒤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합니다.

 

시간이 흘러 2012년 9월, 나가노 사유리는 젊은 남자와 동거를 하는 엄마의 시기(딸을 겁탈하려는 동거남을 엄마가 아닌 늙은 여자의 입장으로 대처하는 태도)를 피해 가출한 뒤 고등학교 1학년 때 잠시 같은 반이었던 아코의 도움을 받다가 아코의 제안으로 창녀가 됩니다. 좀 독특한 업소여서 1회의 화대가 50만 엔이고 별도의 팁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간단한 면접을 거쳐 중개인(추카이)과 몸을 섞은 다음 손님들을 받기 시작합니다. 손님을 받기 직전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어떤 약(항생제로 소개됩니다) 때문인지 5시간의 접대가 끝나면 섹스를 하였다는 기억 정도만 남고 다른 건 생각이 안납니다. 그리고 자잘한 상처가 여기저기서 발견됩니다. 그러다가 '관리인'이 슬쩍 제안한 약의 미복용 상태에서 손님을 맞았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아니, 알게 됩니다). 약을 먹지 않았다는 진상을 깨달은 손님은 추카이에게 유리(사유리의 활동명)를 사겠다고 합니다. 산다는 뜻은 살해할 대상으로 정했다는 것. 사유리는 자살을 결심합니다. 이게 1장입니다.

 

이야기는 5장까지 있습니다. 몇 가지 상황을 여기저기서 따왔다는 것은 읽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주요한 것은 미성년자의 고의적인 중범죄에 대한 이야기, 지도층의 부패, 군중심리 등입니다.

 

뒤가 조금 약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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