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소년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3
아즈마 나오미 지음, 현정수 옮김 / 포레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3.7

 

417페이지, 23줄, 25자.

 

스스키노의 탐정이라는 '나'는 1년쯤 전에 불량배로부터 구해준 안자이 하루코라는 미인 여교사의 방문을 받습니다. 미인이라는 걸 밝힌 이유는 아마도 탐정이 그녀의 요청에 응한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해서입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담임하고 있는 학생 중 하나인 나카지마 쇼이치라는 학생이 어딘가로 오라는 전화를 했는데 그냥 가기 뭐해서 왔다는 것입니다. 그녀가 댄 장소는 데이트 스낵 또는 에스코트 펍이라는 영업장이라고 합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2차를 나갈 수 있는 일종의 매춘업소. 가니 난처해 하는 듯한 중학생이 있고 주변의 말은 '이쁜 선생이 오면 함께 덮치자'였답니다. 아무튼 같이 간 대학원생 다카다와 함께 여럿을 때려눕힘으로써 뒷맛을 없애고 나옵니다. 나중에 쇼이치와 만나 의기투합하는 면이 생겼습니다.

 

며칠 후 다시 하루코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엔 쇼이치가 실종되고 쇼이치의 절친한 친구인 한자와 마사카즈가 참혹하게 살해당했다는 것. 아이들의 말에 의하면 마사카즈는 쇼이치와 공부한다고 집을 나섰다는 것. 그래서 의뢰비도 없이 쇼이치를 찾는 일에 뛰어들게 됩니다. 야쿠자 기리하라 미쓰오의 힘을 (돈으로) 빌리기도 합니다. 일당 25만엔이라고 하니 엄청나네요.

 

그외 주요 등장인물은 훗카이도 경찰서의 수사1과 부장이라는 다네야 쓰토무, 전직 영화관 직원인 아베 미쓰코, 같은 중학교 과학교사 무라노 겐스케, 영어교사 사기사카 마히토, 그 누나인 모 병원 간호부장 후미코 정도입니다.

 

쓰여진 시점이 1994년입니다. 아직 휴대전화가 보급되지 않은 시점이라 삐삐(무선호출기)가 고작입니다. 저도 그 즈음에 근무하던 기관에서 제공한 삐삐(일명 개목걸이)를 강제로 차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20년도 안된 때인데 고색창연한 장비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 것은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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