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10 - 낙일편
다나카 요시키 지음, 김완 옮김, 미치하라 카츠미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2

 

328페이지, 23줄, 29자.

 

10권까지의 전개를 보면 작가가 원래부터 주인공을 하고자 했던 인물이 라인하르트임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10살에 누나가 후궁이 되는 시점이 시작점이 되고 25에 우주를 통일하고 눈을 감았으니 이루고 싶은 것의 '대부분'을 이룬 셈입니다. 인간의 이야기이니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지요. 진퇴를 위해 배치한 인물이 양 웬리. 자극이 없는 삶은 무익하고 아니, 유해한 법이니 소설로써는 훌륭한 것입니다. 실제상황이 아니라 소설이므로 이야기 전개를 위하여(이른바 명분?) 주요 등장인물 중 일부를 제외한 다수의 생환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장식물(보조인력)의 대규모 살상(회전 때마다 수백 만씩)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은하'와 '제국'를 배경으로 하니까요.

 

이제 정전 10권은 모두 읽었고(둘째와 막내도 다 읽었습니다. 남자애들이라서 그런지 이런 소설은 좋아하네요. 요즘 그네들의 '혼자놀기'에서 여기서 사용되었던 이런 저런 용어들이 섞이는 걸 보니 영향이 크긴 크네요.) 외전 5권이 남았습니다. 원 계획은 외전 두 권을 빌려오는 것이었는데 누군가가 먼저 빌려가서 외전은 한꺼번에(또는 1,2권만 먼저) 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소설로써는 괜찮은 작품이라고 봅니다.

 

130921-130921/1309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