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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 게임 - 백만장자의 상속자 16명이 펼치는 지적인 추리 게임!, 1979년 뉴베리 상 수상작
엘렌 라스킨 지음, 이광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3.4
281페이지, 24줄, 29자.
이 책은 한라도서관에서 빌린 게 아니라 큰애가 자기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것입니다. 연휴라고 태연히 자기 방에서 읽고 있기에 잠시후 제가 읽게 되었습니다.
선셋타워라고 부르는 건물에 여러 입주자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모두 편지로 초대받아 온 것입니다. 그 중 한 명은 (나중에 나오는데) 실수로 다른 사람을 초청한 것이지만 말입니다. 샘 웨스팅이란 제지회사의 주인이 죽으면서 자기를 죽인 자를 찾으면 그가 유산상속인이 될 것이라고 하는 발표를 (변호사를 시켜) 합니다. 일단 유산상속인의 후보자로 오른 이는 제임스 신 후, 선 린 후 부부와 아들 더그, 제이크 웩슬러와 그레이스 웩슬러 부부, 그 딸 안젤라와 터틀(타비다루스) 자매, 플로라 봄배크(재단사), 테오와 크리스토스 테오도라키스 형제, 조시-조 포드(판사), 알렉산더 맥서더스(수위), 버드 에리카 크로우(청소부), 오티스 앰버(배달원, 탐정), 시델 펄래스키(비서)입니다.
앞의 절반 정도는 도통 알 수 없는 사건들의 연속입니다. 소개와 도입부라서 이렇습니다. 지나치게 긴 것 같은데, 여기서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뒷부분에 무사히 도착하게 됩니다.
등장인물들은 자기들에게만 주어진 정보로 제각기 추측을 하며 엉뚱해 보이는 행동이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가서 한데 모여 정리를 하는데 이쯤 되면 산만함이 원래 의도였음을 알게 됩니다만. 이중 삼중의 방어벽 속에 답이 있는 일종의 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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