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2 - 야망편
다나카 요시키 지음, 김완 옮김, 미치하라 카츠미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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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366페이지, 23줄, 29자.

 

2권은 조금 더 얇네요.

 

내용부터 말하자면 로엔그람은 제국내에서의 체제전복을 우하여 동맹측에 불씨를 던집니다. 그리하여 몇 군데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어이없게도 기만에 의하여 하이네센은 주동자에 의해 전복됩니다. 결국 비슷한 기간 동안 제국은 황녀의 딸들을 거두고 있는 두 고위 귀족 세력의 연합체와 표면상 황제를 끼고 있는 로엔그람의 세력간의 충돌이 있고, 한편 동맹 측에서는 구데타 측과 양을 주축으로 한 반 구데타 세력간의 충돌이 있게 됩니다.

 

뭐 소설이니만큼 양측의 최종 승자는 각각 라인하르트와 양 웬리가 됩니다. 다만 능동적인 라인하르트는 불의의 습격으로 인한 약간의 (그러나 막대한) 손실-즉 지크의 사망-이 있고, 피동적인 양에게는 그동안 잠적했었던 트뤼니히트의 복귀라는 암초가 드리워집니다.

 

작가의 구도가 독자의 기대치와 다르지 않으니 좋은 작품이겠지요? 아, 1권에서 제가 임의로 지구교라고 부여했었는데 2권에 바로 지구교라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제가 임의부여한 게 아니라, 과거에 읽었던 것이 무의식적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해야겠죠? 주요 적대세력인 경우 한쪽의 정권교체가 다른쪽의 정권교체와 맞물리는 것을 역사에서 자주 봅니다. 아마도 작가가 차용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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