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가는 문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김혜정.오공훈 옮김 / 마티(곤조)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4.5

 

319페이지, 22줄, 27자.

 

클라크의 책을 연이어 둘을 보다가 검색을 하니 자칭(그리고 타칭) 빅 쓰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시모프, 클라크 그리고 하인라인(가나다순). 아마도 하인라인이 먼저 죽은 모양인데 그러자 아시모프인가가 이젠 빅 투만 남았군이란 말을 했다는 글도 어디선가 읽었습니다. 아시모프의 글은 파운데이션 시리즈나 많은 단편들을 접해서 알고 있었고, 클라크는 최근에 둘을 읽으면서 그 글솜씨를 알게 되었기에 도서관에 간 김에 하인라인을 찾아 보니 3권인가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이 책 [여름으로 가는 문]에 대한 평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뽑아 들었습니다. 시금석인 셈이지요. 내친 김에 클라크의 글이 또 있나 찾아보았는데 한라 도서관엔 없더군요.(보존 자료실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반 자료실에 없다는 뜻입니다. 아니면 마침 누군가가 다 빌려갔던가.)

 

아무튼 빌려온 열 권 중에 가장 먼저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솜씨가 좋습니다. 스스로 내세울 만한 수준입니다. 1961년 작품인데도 소설 상 주 배경은 1970년입니다. 그리고 2000년.

 

대니얼 분 데이비스(댄)는 뛰어난 엔지니어입니다. 그래서 6주 전쟁 때 만난 마일즈 겐트리와 그의 의붓딸 프레데리카 버지니아 하이니케(리키)와 가까워집니다. 마일즈와 전쟁 후 사업체를 차리지만 벨 다킨을 비서로 채용한 다음 파멸당합니다. 마지막으로 벨에게 물을 먹이려고 찾아갔다가 좀비 약에 당하는데, 어쨌든 사전에 신청해뒀던 수면냉동을 거쳐 30년 뒤 깨어나니 일이 꼬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가 시간여행에 대한 것을 알게 되고 허버트 트위첼 박사에게 접근합니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설계했었던 것과 매우 유사한 제품에 대한 비밀을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데리고 있던 말하는 고양이 페트로니우스(피트)가 겨울에 용변을 보러 나가면서 찾는 문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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