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기억
다카하시 가쓰히코 지음, 오근형 옮김 / 네오픽션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3.6

 

318페이지, 21줄, 26자.

 

7편의 단편집입니다. 비슷한 유형인데, 알아봅시다.

 

[붉은 기억] [뒤틀린 기억] [말할 수 없는 기억] [머나먼 기억] [살갗의 기억] [안개의 기억] [어두운 기억]

 

각각,

40대 초반 야마노 요시히코라는 화가로 모리오카를 배경을 삼아 어릴 때 과거의 소녀 아야코와의 시공 공유,

30대 후반 소설가 다케우치 가즈오로 이와이즈미의 온천마을 여관에서의 자신과 어머니와의 시공 공유,

작가로 모처럼 고향을 찾았다가 어렸을 때 죽은 노리코의 오빠를 만나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다 진실(외숙모의 외도)을 알게 됨,

30대 후반 작가로 어렸을 대 살았던 모리오카를 방문하여 팬(아이자와 요리코)을 만나 이야기 하다 어렴픗한 기억속에서 아버지의 외도와 상대녀의 자살(사실은 타살)의 회상,

급작스런 중독성 소화기계 탈과 어렸을 때 살았던 외가(이와테 현) 근처의 물과 식인에 대한 이야기,

30대 후반 내지 40대 초인 아라키 다카시로 20여 년 전 런던에서 알았던 신도 사키코의 실종에 관련된 소설에 말려 회상한 결과,

18살(사실은 32살)의 병상에서 일어난 젊은이로 자신을 오라버니로 부르는 젊은 이모, 형사 등의 인물로 구성된 추리여행을 떠나 14년 전에 일어난 준코의 살해사건의 회상

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의 둘은 시공의 교차가 일어난 점과 기괴함이 공통점이고, 뒤의 다섯은 잊었던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강력한 계기가 있자 진실을 깨닫는 것들입니다.

 

작가의 이름을 보고 뽑아 왔는데 단편집이라서 당황했습니다. 하긴, 보통 처음 또는 중간이나 말기엔 단편들을 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는데 어디에도 안내가 없어 스스로 속아넘어간 것 같습니다. 글솜씨는 좋은 편입니다.

 

130817-130818/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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