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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ㅣ 환상문학전집 17
아서 C. 클라크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4.4
304페이지, 25줄, 26자.
사 둔 것은 좀 되었는데, 읽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지레짐작으로 멀리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기회가 왔고, 읽었습니다.
1968년도에 출간된 작품입니다. 인류가 달에 발을 디디기 얼마 전의 시점이지요. 물론, 이미 아폴로 계획이 한참 진행중이었으니 도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어쨌든 지금 읽어도 그리 어색한 점이 별로 없습니다. 같은 시기에 상영된 영화는 모르겠네요. 조만간 구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략 300만 년 전 갑자기 지구 곳곳에 돌기둥이 생깁니다. '달을 감시하는 자'는 작은 원숭이 인간의 무리를 이끌고 있는데, 이 돌기둥과 접촉한 다음 영감을 받아 지능이 상승하였습니다. 그 결과 인류가 시작하게 됩니다.
20세기 말 달 기지에서 강력한 자기장을 갖고 있는 대형 기둥이 발견됩니다. 대략의 크기는 3.3미터 1.5미터 그리고 37센티.(아마도 15인치부터 시작하여 1:4:9로 한 듯한데, 센티 단위로 번역하면서 비율이 깨졌습니다) 그래서 원래 목성을 탐색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토성 탐색으로 프로젝트를 바꿉니다. 다섯 명의 우주인을 셋은 동면 상태로 둘은 깬 상태로 토성을 항해 항해중인데 우주선은 HAL-9000이라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Heuristically programmed ALgorithmic computer의 약자랍니다. 토성으로 가는 이유는 달에서 발견한 기둥이 햇빛에 노출되자 강력한 신호를 발신하였고, 그 목표가 토성의 위성인 이아페투스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아시모프도 그렇지만 꽤 오래 전에 지금 읽어도 괜찮은 글을 썼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발전이 없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이들이 거장이기 때문일까요?
아 참, 목성을 휘돌아 가면서 서로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를 하면서 우주선의 질량보다 목성의 질량이 "1021배"라고 한 것(168페이지)은 번역/편집상의 실수일까요, 아니면 원작의 실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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