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 33
시바 료타로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4

 

663페이지, 31줄, 30자.

 

일이 많아진 때랑 겹쳐서 오래 걸렸습니다. 뭐 사이고 일행의 난이 흐지부지 되다가 말로를 맞는 것까지를 그린 글입니다. 끝에는 오쿠보가 암살되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맞수였으니 함께 퇴장해야겠지요. 실제로는 대략 1년 뒤의 일로 보입니다. 가와지는 그 다음해에 죽네요.

 

글을 읽다 보면 난을 일으킨 사쓰마의 병력은 강하고, 정부군은 오합지졸로 그려집니다. 이런 오합지졸들이 그 뒤엔 승승장구하는 군대로 변했으니 지휘관에 의해 군의 위력이 결정되는가 봅니다.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가 당시 37세였다는 대목이 어디에 나오는데, 아직 젊어서 미숙하다는 식의 평을 하고 있습니다. 가와지나 오쿠보나 사이고들이 활동했을 때가 30대 초반인 것을 생각하면 말이 안되지요. 몇 년 사이에 '30대초의 왕성한 활력'이었다가 이내 '30대 후반을 아직 어리다'고 하면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뭐 글 쓰는 사람 마음대로라고요?

 

130513-130715/1307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