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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2 - 양탄자 상인 압둘라 ㅣ 하울의 움직이는 성 (문학수첩 리틀북) 2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7
335페이지, 24줄, 26자.
이번엔 라슈푸트의 압둘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은 이상하게도 조그만한 가게를 하나 유지할 정도이고 나머진 모두 첫번째 부인의 친척들에게 넘어갑니다. 어느날 어떤 사람이 와서는 마법의 양탄자라면서 비싸게 팔고 갑니다. 평소 공상을 즐기던 압둘라는 그날도 양탄자 위에서 잠을 잤는데, 깨어보니 아름다운 아가씨(밤의꽃)이 거니는 정원입니다.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튼 잘 지내고, 다음에는 남자라곤 아버지밖에 본 적이 없는 공주에게 189점의 남자들 초상화를 보여줌으로써 자신도 남자임을 증명합니다.(재미난 발상이네요) 세 번째 만남에서 마신이 나타나 공주를 납치하면서 압둘라는 인생이 꼬인다고 생각합니다. 병에 갖힌 정령을 데리고 스트레인지아 출신의 병사와 동행하면서 점차 사건의 전모를 알게된 압둘라입니다. 병사는 갑자기 까만밤이란 고양이와 그 새끼에게 지극정성을 다합니다.
이들 이상한 동행들이 도착한 마신 하스루엘의 동생 달젤의 성은 바로 하울의 성이었고, 까만밤과 함께 먼저 도착했던 마법사 설리번의 집에서 마중나온 여자는 레티(소피의 동생)로 소피를 단번에 알아봅니다. 소피가 어디 있냐고요? 까만밤이죠. 하울이 마신에게 잡히면서 도피시키기 위해 변신마법을 걸어준 것이랍니다. 작은 고양이 꼬맹이는 모건이라는 둘 사이의 아들이고요.
잡혀온 공주가 대략 20명쯤 되는데 아름다운 사람은 밤의꽃뿐이네요. 비어트리스 공주는 당찬 면이 있어 병사가 대가로 선택합니다. 알고보니 비어트리스와 약혼 상태인 저스틴 왕자랍니다. 둘 다 상대를 모르고 약혼당한데 분격해서 다른 상대를 찾았는데, 다른 인연으로 엮어지네요. 정령은 하울이랍니다. 어째 까칠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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