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지애
서미선 지음 / 신영미디어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3.4

 

356페이지, 22줄, 25자.

 

진천국의 황제는 장가 들기 싫어서 화월국의 최고미녀라는 유 재상의 여식(서하)을 지명하여 공녀로 보내라고 요구합니다. 이미 300년 전부터 화월국의 공녀공출은 국법으로 금지된 상태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황제의 의중과 달리 유서하가 도착합니다. 추운 지방에 비교적 얇은 예복을 입고 왔기에 감기에 걸려 골골거리는 몸으로 말이지요. 원래 유서하는 왕세자인 여균의 정혼녀였는데, 여균이 괜한 반발심으로 인씨를 부인으로 맞아들인 바 있습니다. 한편 월하국의 여인들은 과거에는 어려서부터 독으로 키워져 독녀로 불리운 적이 있습니다. 서하도 독녀라는 소문이 진천국에 도달한 상태. 황제는 그녀를 본 다음 품기 위하여 스스로 독인이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서하는 독에 약하여 독에 중독된 상태.

 

성교시 독을 전달하는 것은 정액일 터인데 혈액에 있는 같은 독이 경로를 달리하여 위장관으로 들어가면 약이 된다는 것인가요? "이독제독"을 잘못 사용한 듯하네요. 게다가 독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닐 터인데, 설정이 참 묘하네요. 또한 냉궁에서 얼어죽어가던 사람도 살리는 피라니, 황제의 피는 특정여인에겐 만병통치약인가 봅니다.

 

130608-130608/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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