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룡 이야기 -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는
김영화 글.그림 / 이담북스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3.0

 

454페이지, 32줄, 21자, 2단.

 

맨 뒤에 '어려웠던 책을 마치면서 운운'하는 저자의 글이 있습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읽다가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책의 1/5-1/4 정도는 그림/사진입니다.

 

이 책의 대상이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문체로 보면 일반인을 상대로 한 것 같은데 내용을 보면 아니거든요. 머릿말에도 언급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책을 출간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을까요? 독자는 몇 가지 제한된 정보를 갖고 책을 선택하게 됩니다.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한 정보, 지인/모임의 권고, 그리고 가장 많게는 제목을 보고 들어서 몇 페이지를 본 다음 내리는 결정. 그러므로 머릿말에 누구를 대상으로 책을 냈는지를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학자를 위한 것이라고 하면 일반인은 포기하겠죠. 일반인을 위한 것이라고 하면 학자는 고민을 할 것이고, 어린이용이라면 어른이.

 

막내가 공룡을 좋아하기 때문에 들고 왔는데, 책을 보자 달라붙더니 몇 시간 뒤에 보니 던져놓았더군요. 왜 그런지는 제가 집어들고 나서 알았고요. 도서관에서 빌려와 잠시 보다가 돌려줄 책이 아니라 관심이 있는 사람이 옆에 모셔두고 수시로 펼쳐들 책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런 심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전문가이고 중간 정도의 관심을 가진 사람인 연유로.

 

130608-130608/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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