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제국 KODEF 안보총서 53
크리스 비숍 & 데이비드 조든 지음, 박수민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3.4

 

512페이지, 27줄, 34자.

 

원제목 그대로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의 운명을 보여줍니다. 원제처럼 하는 게 더 정확한 제목이겠습니다. 이야기는 대략 전선을 따라서 진행하는데 주제별로 이야기가 중첩되기도 합니다. 시기별로 한 것도 아니고 전역별로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읽다보면 왔다갔다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2차세계대전 자체가 아니라 독일군의 전선을 그리는 것입니다. 독일이든 상대국들이든 인간이 결정을 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우리가 보기에 엉성한 작전이나 계획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아무리 정보가 정교해지는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반복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완벽한 정보의 통제하에 놓인다면 좀 달라지겠지만요.

 

전체 지면의 1/3 정도가 그림/지도/사진입니다. 비교적 풍부한 자료임에 틀림없는데, 불행하게도 제자리에 있지 않은 것들이 꽤 됩니다. 원 저자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간에 번역을 하면 새로운 저자(번역자/그리고 편집자)가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지요. 2페이지에 걸친 것들은 제본 때문에 중간 부분이 안 보이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반양장이라면 그림을 분할한 다음 사이를 고려하는 편집을 했어야 했는데 말이지요. 역사적 사실이기에 해석이 일부 들어가 있습니다. 기존의 다른 것들과 조금 다른 해석도 물론 발견됩니다.

 

130606-130606/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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