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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란 1 ㅣ 기란 3
비연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3.3
338페이지, 23줄, 28자.
서촉의 楊奇蘭은 眞의 황제 允의 후궁으로 옵니다. 원래는 소소가 와야 하지만 오빠 해웅의 여자이기 때문에 대신해서 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오자마자 닥친 일은 선배 후궁인 원귀인의 신랄한 환영입니다. 첫날밤, 황제는 일감을 잔뜩 갖고 와서는 자기 일만 하다가 가버립니다. 한 달에 한번 의례적으로 갖는 만화전에서의 돌발행동으로 황제는 남행길에 양귀인을 데리고 갑니다. 기란은 슬쩍 찾아온 의자매 야맥에게서 오빠 해웅이 와있다는 전갈을 받자 살짝 숙소를 벗어나지만 만날 장소 바로 옆에서 황제와 맞닥뜨리는 바람에 다른 일에 말려듭니다.
황제는 기란을 품게 되자 할머니 자불태후의 오래된 주문 '이가의 남자들은 여자 때문에 망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 것처럼 빠져듭니다. 효열태후나 자불태후는 모두 자기의 세력을 신장시키려는 야심이 있으니 왕의 은총만으로 살아가야 하는 기란에겐 험난한 앞길이 예정되겠습니다. 야맥이 조시경의 의붓딸이라는 설정까지 가세하면 여주인공의 앞날이 험난하겠습니다.
쓸 만한 사람이 참으로 없나 봅니다. 황제가 직접 암염상하고 접촉을 해야 하니 말이지요. 미녀들은 잔뜩 있네요. 기란뿐만 아니라 야맥, 원귀인, 예비황후 민현인, 여러 궁녀들. 원래 후궁이나 황후를 얼굴로 뽑나요? 설정으로 보면 얼굴보다는 집안으로 뽑아야 할 터인데 다들 미남미녀입니다. 이상하네요. 뭐 로맨스 소설이니까.
130602-130603/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