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사슬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3.6

 

545페이지, 24줄, 29자.

 

오지랖 넓은 잭 리처가 또 시골에서 사고를 치는 이야기입니다. 이 양반은 정처없이 유주하는 게 일상이니까 돌아다니다가 버지니아로 가 볼까 하는 생각에 편승했다가 시골에 도착합니다. 네브라스카의 40가구쯤 사는 벽촌이라서 경찰도 없습니다. (대부분 수 백 에이커를 경작하는 곳이니 수십만 평이나 되는 곳입니다. 우리 나라 같으면 수천 명이 거주하는 곳이겠지요.) 던컨 일가가 사실상의 통치자로 군림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모텔에 걸려온 전화를 의사가 거절하자 개입하여 강제로 끌고 가는게 시작입니다. 결국 남편이 자주 때렸을 거라는 추정으로 남편 세스 던컨의 코를 부러뜨립니다. 던컨 일가는 리처를 혼내줄 생각을 하는데 시골의 인력으로는 한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가구가 사는 마을에 10명의 젊은이가 어깨로 고용되어 있다니 좀 안 맞네요. 비록 성수기엔 운전배달원으로 일하는 듯하지만.) 구해온 물건을 넘겨받는 조직에서 닦달을 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옵니다. 일이 점차 확대되네요.

 

억눌려 사는 사람들의 의지가 완전히 말소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게 저자의 생각인 듯합니다.

 

그나저나 저자는 영국인인데 주인공의 활동무대는 미국이네요. 사전답사로 돌아는 보고 나서 기획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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