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2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4

 

472페이지, 23줄, 24자.

 

이것 참. 로맨스라고 하기엔 좀 이상하네요. 로맨스 풍 역사소설 정도가 옳은 것도 같고.

 

아무튼 이훤과 허연우의 사랑이 배경인 것은 맞지만 사태추이를 암중모색하면서 노리는 게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니 로맨스라고 하기엔 부족합니다.

 

각 사람의 노림수에 이중삼중의 다른 맛이 숨어있는 것도 그렇고요.

 

종실의 사람들은 태어날 때에는 귀한 대접을 받지만 일단 후계가 정해지면 잠재적 경쟁자로 찍혀서 숨어지내야 한다는 설정은 참 많이도 봤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수백 명의 왕자들이 권력을 나눠먹고 있던데 말입니다. 하나는 왕, 하나는 국방장관 이런식으로요. 서로가 서로의 뒤를 봐주는 형태.

 

그런데 우리나라 로맨스 소설에 나오는 왕들은 절대권력을 휘두르거나 아니면 정쟁을 휘말려 일단 움추려야 하는 왕들뿐이네요. 남자가 얼마나 잘났기에 주변의 여자들이 넋을 잃게 될까요? 소설 속에서는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제가 남자여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130421-130421/1304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