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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ㅣ 카르페디엠 1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윤정주 그림 / 양철북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3.7
335페이지, 22줄, 27자.
고다니 후미 선생님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진행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결혼은 고작 열흘 전에 했지요. 그리고 1학년을 맡았으니 문제가 돌출되는 것은 당연지사. 기댈 수 있는 언덕은 아다치 선생님이라고 일부에게는 문제 교사로 일부에게는 우상으로 받들어지는 선생님입니다. 고다니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변화를 단편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이야기들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상식 밖의 학생들과 선생들이지만 사실은 상식 안이지요. 자기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러니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한다면 이해불가능한 사건이 이해 가능한 사건으로 변모하기도 합니다.
40년이나 된 오래 전의 다른 나라 이야기지만 인간이란 별로 변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에 오늘 날의 현실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 가능합니다. 역으로 하자면, 오늘에도 무모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니 그 땐 얼마나 강한 저항이 있었을까요? 뭐 지방분권적인 기운이 우리보다 컸던 일본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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