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세기 비밀
톰 녹스 지음, 서대경 옮김 / 레드박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3.3
532페이지, 26줄, 27자.
작가의 상상력은 대부분 기존의 어떤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약간의 변형만으로도 독자는 (때로는 작가도) 만족을 느낄 수 있지요. 이 책은 주로 성경은 인용하여 재해석한 것입니다. 성경의 신이나 천사들의 해석에 대하여는 종교적 측면을 배제하더라도 많은 설이 있는데 예를 들어 우주인 설 같은 것이지요. 여기서는 고대의 원인들이 인류(의 조상)와 경쟁하고 합류하고 배척당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런던의 타임즈 기자인 로버트(로브) 러트렐은 아라크 바그다드에서의 테러 직후 휴식차 쿠르디스탄의 괴베클리 테페 유적지를 취재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뭐 항상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쉬게 하려고 보냈는데 거기가 사건의 소굴이더라 하는 게 흔하니까, 로브가 크나큰(소설 한권을 만들 만한) 사건에 휘말리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 프란츠 브라이트너 박사(발굴책임자)라든지 크리스틴 마이어(인골고고학자) 등이 등장합니다. 한편 기묘한 살인미수 사건을 맡은 마크 포레스터 반장은 유사 사건을 쫓아 맨섬이나 아일랜드 등을 휘젖게 되고 언젠가는 로브 등과 만나게 됩니다.
기타 주요 인물로는 크리스틴의 은사들인 위고 드사바리, 이소벨 프레빈, 로브의 딸 리지, 형사 보이저(핀란드 출신?), 이라크 경관 키리발리 등.
형사라든지 고고학자라든지 기자의 주 정보원이 인터넷이라는 게 특색입니다. 재미는 떨어지는 편이고요.
130418-130419/1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