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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조립 & 네트워킹 & 문제해결 BIBLE - 한 권으로 끝내는
조계원 지음 / 성안당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3.4
724페이지, 37줄, 37자.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방대한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볼 책이 아니라 옆에 두고 수시로 볼 책이지요. 하지만 빌린 책이니 후다닥 보는 수밖에요. 절반은 옛날의 것과 다르지 않으므로 그냥 넘겨도 되었고, 절반은 현재 사용중인 XP나 윈도우즈7, 8과 중첩되므로 그리 어려운 건 아닙니다. 게다가 나온 게 2011년 초니 2010년을 반영한다고 봐야겠지요.
사실은 애들에게 하드웨어적인 기존 용어를 선보이려고 빌려온 것입니다. 나머지는 그 때 그 때 접하여 해결하면 되는 것이고, 하드웨어는 조금씩 변하게 되니 기본을 알면 앞으로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빌렸는데, 애들에겐 감당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저는 1988년에 PC를 접하고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였기에 얼추 우리나라 PC 역사의 초기를 섭렵했다고 할 수 있는데, 한번 재검토를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2004년 경에 하드웨어의 세계에서 물러났더니 요새는 도통 뭔 소린지 알기 힘들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책을 통해 보면 그다지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바빠서 뒤에 처박아 둔 옛날 컴퓨터들(386, 486, 펜티엄3-4)을 다시 살려볼까 하는 생각이 언뜻 드네요. 메인보드가 망가져서 기동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읽던 도중 윈도우즈 XP의 지원이 1년만 남았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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