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가 간다 1 - 100만 명을 먹여 살려라!
이창욱 지음 / 들녘 / 201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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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5페이지, 24줄, 28자.

 

기업소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광서는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입니다. 고등학교 친구 등으로 몇이 있는데 이들이 이 소설의 주요등장인물로 나타납니다. 앞부분에 같이 상경하는 태규, 껍데기 회사를 운영하는 최상열, 김성태, 안학찬, 손문석 등이고, 그 연줄로 연결된 사람들입니다.

 

광서는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최상열이에게 태규의 아이템을 전달했다가 얼떨결에 팀장으로 스카웃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껍데기만 남은 회사의 마지막 몸부림인 셈이죠. 김성태나 안학찬은 상열과 운명공동체가 된 몸들이고. 손문석은 상열과 얽히는 게 나쁘다고 만류하는데 그 동생 손문정과는 결혼할 뻔한 사연이 있습니다. 아무튼, 유럽에 나가서 수입 아이템을 찾아보다가 갑작스런 호출로 귀국합니다. 금융권은 광서의 아이템에 현혹되어 부도가 미루어지는 듯하네요.

 

골든게이트 홀딩스가 운영하는 상가를 (재)분양추진하고 위기를 넘기자 골머리를 앓던 재개발 쪽에 던져집니다. 이게 1권이지요.

 

부제는 10만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을 가진 사람 열을 모으면 100만을 멱여 살릴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10만짜리는 1만짜리를 열 명 휘하에 두면 되고요. 아주 쉽죠? 이 대목이 바로 이 책을 말해줍니다. 2권이나 3권으로 가면 달라질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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