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 상 커글린 가문 3부작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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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506페이지, 22줄, 27자.

 

때는 대략 1918년 9월. 몇 개의 이야기가 병행 처리됩니다. 인간세상이라는 게 원래 다수의 이야기니까 잘못은 아니죠.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경찰 집안의 경관 대니 커글린, 흑인 노동자 루터 로렌스, 이들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입니다. 루스와 로렌스는 루스가 기차로 이동하던 중 잠시 정차하는 사이 접촉을 하여 인연이 맺어집니다. 로렌스는 릴라와의 관계 때문에 오클라호마의 그린우드로 이동했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려 보스턴으로 가서 커글린 가의 하인이 됩니다. 구단측의 이익배분에 이의를 갖는 선수들의 파업으로의 여정, 경찰직에 대한 시 정부의 냉대, 사상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연방경찰, 백인에 대해 나리(아마 sir겠죠?)라고 해야만 하는 당시 3류시민인 흑인들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즐거운 독서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왜 옛날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불합리해 보이는 게 이리도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씩이나마 고쳐져서 현재에 이르렀기 때문에 과거로 훌쩍 뛰어 건너가면 불합리한 게 많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130328-130328/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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