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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에 걸린 장자
서야 지음 / 청어람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3.4
439페이지, 23줄, 26자.
29대 종손인 임위는 어릴 때 태어나자마자 본 장은목에 대한 감정이 자라는 바람에 서른둘이 되도록 결혼을 못하였습니다. 은목이는 언니나 동생과 달리 음전하지 않고 천방지축으로 자랐습니다.
당연히 위는 은목에게 아무런 말도 안합니다. 종손으로서의 책무와 종부의 책임에 대해 알기에 뭐라 말을 할 수 없는 것이지요. 한편 은목으로서는 다들 어려워 하는 종손 어른이니 다른 이들과 함께 기가 죽어서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삽니다.
연애 소설이니 각각 맞상대가 있어야 하고, 송교수라는 여자와 가야금이 그 짝입니다. 이쪽이냐 저쪽이냐를 놓고 망설이는 것은 당연지사.
그냥 순탄하게 잔잔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네요. 따라서 조용히 읽으면 잔웃음이 솟지만 뭔가를 기대하면서 보면 심심한 책으로 생각됩니다.
130321-130321/1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