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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도둑 ㅣ 대도 마이클 피에르 시리즈 1
리처드 도이치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3.7
611페이지, 23줄, 28자.
전반부는 절도범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다가 아내가 불치병(난소암)을 앓고 그 치료비를 구할 길이 없자 바티칸에 들어가 열쇠를 훔쳐오는 일을 맡게 됩니다. 그래서 후반부는 성물 쟁탈전으로 바뀝니다.
이 뛰어난 절도범은 마이클 세인트 피에르이고 기괴한 의뢰자는 어거스트 엥겔 핀스터, 일명 '위대한 어둠의 천사'랍니다. 예루살렘부터 쫓아온 수호자는 사이먼(시몬이겠죠?).
가석방 관리자이자 친구인 폴 부시와 내사과 데니스 탈이랍니다. 마이클의 아내 메리나 폴의 아내 지니는 제외해도 될 것 같은데, 이 다섯이 주인공들입니다. 자발적인 사람-자발적인 사람이 진짜 주인공이지요, 대부분의 경우-은 마이클과 핀스터이고 사이먼은 약간의 강박적인 경우니까 조연이죠.
성물이란 예수가 베드로에게 준 천국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열쇠 두 벌입니다. 각각 금과 은으로 되어 있다고 여기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의해 파괴될 수 있는 상징물에 의해 전인류의 영혼이 천국으로 가지 못한다는 게 설정인데, 좀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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