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8, 우연히 데이브 거니 시리즈 1
존 버든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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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578페이지, 25줄, 26자.

 

퇴직한 형사 데이브 거니는 어느 날 대학 동창이었던 마크 멜러리로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뭔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린 것 같다고. 요약하자면 어느 날 편지를 하나 받았는데 아무 숫자를 생각하라는 질문과 함께 동봉된 작은 편지봉투 속에 (자기가 생각해 낸) 그 숫자가 들어있었다는 것. 그래서 호기심에 요구한 곳으로 수표를 보냈고, 더 이상한 편지들을 받게 되었다고. 두어 번 접촉을 하면서 경찰과 접촉하라는 조언을 하였는데 한 달 쯤 뒤 마크가 피살되었다는 뉴스를 봅니다. 지방검사인 섀라든 클라인은 거니를 컨설턴트(특별수사관)로 임명합니다. 추적하다 보니 수표를 보낸 곳은 그레고리 더모트라는 사람의 사서함으로 그는 보안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는 같은 우편물이 몇 더 있었다고. 수표를 보냈던 사람들은 차례대로 다 죽었습니다.

 

멜러리가 받은 편지를 재분석한 결과 뒷면에 숨겨진 글이 있습니다. '멍청하고', '사악한', '경찰들'. 거니는 조금씩 추적을 해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상대를 혼란에 빠뜨릴 생각에 역시 시를 지어서 보냅니다. 그리곤 자신이 살해대상이 되었다는 통보를 받습니다.

 

절반쯤 읽으면 '이 사람이 수상하다'는 감이 듭니다. 사실, 이런 정형이 있지요. 피해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지나치게 보호를 받거나, 보호받지 못한다. 전자는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것이고, 후자는 마찬가지인데, 이 때 무방비의 방향은 정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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