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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왕기 1 - 형제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1년 5월
평점 :
3.4
569페이지, 25줄, 28자.
개정판에 대한 이야기가 앞에 있습니다. 1판은 2003년에서 2010년까지 냈고, 개정판은 2011년에 9권을 통권하여 5권으로 묶고, 미출간본인 10-11권을 제6권으로 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인지 꽤 두껍습니다. 대부분의 근래 출간물이 300페이지 내외인 것을 생각하면 말이지요.
희네와 나래가 치우천과 치우비가 되어 모험을 떠나기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친구들을 사귀고 동조자를 포섭하는 이야기가 사와라 한웅을 모시고 중국 태산까지 가는 여정에서 나타납니다. 나중에 주신과 사울아비에 대한 주변민족들의 불만이 있는 것을 보면 너무 순탄하거든요. 그러니 좀 작위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점수가 낮아지고 말았습니다. 2권 이하를 보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그나저나 머리를 쓰는 사람이 우두머리가 되는 설정이면 좀 억울하겠네요. 기원전 2716년인데 말입니다. 이 때는 힘이 우선시 되던 시대라고 해야 믿기 쉬울 텐데.
아, 아내가 들고 온 책입니다.
130207-130207/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