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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26 : 어둠의 기원 ㅣ 스티브 다크 삼부작 1
앤서니 자이커 외 지음, 조영학 옮김 / 엘릭시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2.0
458페이지, 22줄, 26자.
변태 같은 작품입니다.
줄거리를 먼저 상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퀴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살인마가 있습니다. 스티브 다크는 그를 추적하다 코앞에서 놓칩니다. 그리고 양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보복으로 몰살당하자 은퇴합니다. 사실, 스퀴걸을 추적하던 사람 중 유일하게 생존한 요원이기도 합니다. 2년 뒤 국방장관 노먼 위코프의 지시로 특수상황국의 톰 리긴스는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다크를 현역에 복귀시키지 않으면 대신 죽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리긴스는 처음엔 생명을 걸고 설득하려다가 포기하고 그냥 얼마 안 남은 생명을 즐기기로 합니다. 그런데 스퀴걸이 그새 다크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래서 다크는 수사에 나서기로 합니다만 국방장관의 시료와 얼마 전 죽은 어린 미혼모에서 채취한 시료를 비교한 결과 그 미혼모가 국방장관의 정부였음을 알게 됩니다. 물론, 그는 수사에서 순을 떼라는 협박을 받습니다.
플롯을 보면 읽을 만하지요. 하지만 스퀴걸은 의미없는 살인행각만 벌일 뿐입니다. 주인공인 다크를 돋보이기 위해. 별다른 개연성도 없이 그냥 이야기를 위한 전개가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하드고어라고 하던가요? 그걸 즐기는 분은 봐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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