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카드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 (주니어김영사) 1
빌 브리튼 지음, 김선희 옮김, 이선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3.9

 

169페이지, 21줄, 28자.

 

스튜어트 메드(스튜 미트)는 잡화상 주인인데 어느 유월 셋째 토요일 날 마을 축제가 열린 곳에서 사디어스 블린이라는 사람이 차린 '소원을 들어주는 카드'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곳에는 열한 살 된 폴리 켐프, 열다섯인 로위나 저비스, 열여섯인 애덤 피스크가 있었습니다. 각자는 50센트씩 내고 빨간 점이 찍힌 카드를 받습니다. 블린은 그 점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소원을 빌면 된다고 말하곤 사라집니다. 스튜는 던져버리고 잊었지만, 폴리 등은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소원을 빕니다.

 

폴리는 상스러운 욕을 하면 개구리 소리를 내게 되고, 로위는 농기구 판매상 헨리 파이퍼를 땅에 뿌리박히게 하고, 샘은 농장에서 물이 솟아나게 합니다. 물론, 과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들은 스튜에게 달려와 아직 사용하지 않은 그 카드로 자신들을 구해달라고 요청합니다.

 

1984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이라네요. 어디선가 본 기록에는 뉴베리 상은 메달과 아너로 구분되고 메달이 이른바 대상이고 나머진 아너라고 하더군요.

 

단편 셋을 모은 셈인데 글 자체는 잘 써내려갔습니다. 술술 읽힙니다. 짧아서 단편이지만 짜증이 나지 않습니다. 아, 제가 단편집을 좀 싫어하거든요.

 

그나저나 헨리 파이퍼가 불쌍하네요. 물론, 장사속으로 로위나를 꼬드겼지만, 느닷없는 마법의 후유증을 그대로 받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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