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생각
박경화 지음 / 북센스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3.0

 

188페이지, 21줄, 29자.

 

사회운동가의 '환경을 생각하자'는 이야기입니다. 별로 감흥이 없는데, 반대하기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은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고 있는 것과,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해서 제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6년에 출간된 책인데, 뭐든지 좀 과장하여 말하는 것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그게 과장임이 만천하에 드러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이미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은 안 쓰지요. 순간적으로 관심만 끌면 된다는 생각. 이 책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과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내용중 일부는 과장되거나 왜곡된 것입니다. 나머진 줄기는 옳습니다. 세부적인 면에서는 때로 내용간에 상충되기도 하지만 적당히 넘어가기도 하고요. 몇 개의 '산수'는 틀렸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지 이야기에서 실컷 계산을 한 다음 결과물인 18미터를 가지고 50미터짜리 화장지 네 개를 썼다고 푸념하는 것이나, 쓰레기 무게가 5700톤으로써 가장 큰 생물인 흰수염고래 6,300마리 무게라고 하는데 다음 페이지엔 그보다 작은 귀신고래의 무게가 한 마리에 35톤이라고 하는 것 같은 것입니다. 작가나 편집자의 성의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나 이런 생각을 안하던 분이 보기엔 유익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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