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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7
314페이지, 24줄, 23자.
1부 광인들의 지배자, 2부 두개골 밑의 폭풍.
사뮈엘 핀처는 슈퍼컴퓨터인 '딥 블루4'와의 체스에서 이긴 날 약혼자 나타샤 안데르센과 성관계 중 사망합니다. 주간지 '르 게퇴르 모데른'의 기자인 뤼크레스 넴로드는 전직 경찰이자 (보조인인) 이지도르 카첸버그의 이야기에 현혹되어 핀치가 사망한 게 아니라 살해되었을 것이라는 가정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물론, 기사의 제목은 '뇌의 신비'가 됩니다. 장 루이 마르탱이란 인물이 갑자기 소개되더니 두 이야기가 병행합니다. 시기상으로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다만 작가는 둘을 연결할 만한 상황이나 이야기로 병행진행합니다. 결국은 성 마르그리트 정신병원으로 귀결됩니다.
육지와 섬을 왔다갔다 하는 배는 움베르토가 몰고 있습니다. 일회용인가 했더니 아니네요. 마르탱이 locked in syndrome이라고 소개되는데, 거기에 뇌에 이식하는 칩과 결부되면서 이야기가 방향을 전환합니다. 섬을 찾아간 뤼크레스와 이지도르가 본 병원의 모습은 결국 핀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마르탱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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